[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새로운 선수가 기회를 잡았으면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역시 냉철했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선수 공백을 오히려 기회로 생각하라며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던졌다.
벤투 감독은 19일 호주 브리즈번의 선수단 숙소인 힐튼 호텔에서 우즈베키스탄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20일 우즈벡과 겨루기를 앞두고 선수 구성과 경기 계획을 내놓았다.
이번 대표팀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즈벡과 8강전을 경험했던 자원이 다수 포함됐다. 조현우(대구FC),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황인범(대전 시티즌) 등이 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선을 그었다. 그는 "아시안게임과 비교는 어려울 것 같다. 상당히 다른 환경에 있는 경기다. 우즈벡전은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과정의 경기다. 아시안게임에서의 우즈벡전은 같은 연령대 선수들이 대결했고 경쟁하지 않았나. 이번에는 다른 양상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아시안게임에 뛰었던 선수 선발 목적도 분명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을 많이 봤던 이유는 어린 선수 확인을 위해서다. 능력 있는 선수들을 뽑아왔지만, 꾸준히 관찰하고 선발하기 위해 그랬다. 이번 경기는 다른 양상이 될 것이다"고 예측했다.
주전 골키퍼가 정해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다수의 선수가 각기 다른 능력을 보여주고 있고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며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가 끝까지 경쟁해야 함을 강조했다.
-다음은 파울루 벤투의 우즈베키스탄전 출사표-
-아시안게임 우즈벡전 봤는가.
"아시안게임과 비교는 어려울 듯. 상당히 다른 환경에 있는 경기다. 내일은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과정의 경기다. 아시안게임에서의 우즈벡전은 같은 연령대 선수들이 대결, 경쟁한다. 다른 양상일 것이다. 아시안게임을 많이 봤던 이유는 어린 선수 확인을 위해서다. 능력 있는 선수들을 뽑아왔지만, 꾸준히 관찰하고 선발하기 위해 그런 것이다. 내일은 다른 양상이 될 것이다."
-아시안컵 주전 골키퍼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 같은데.
"우리에게는 확고한 주전 11명이 있는 것보다 매번 선발에 있어 많은 고민을 해야 하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본다. 지금 많은 선수가 와서 각기 다른 능력을 보여주고 있고 선의 경쟁 중이다. 많은 것을 보여주는 것이 긍정적인 일이다. 지금까지 부임 후 네 명의 골키퍼 소집했었다. 조현우는 처음 합류 못 했다. 각자의 스타일과 능력을 판단하고 있다. 골키퍼부터 시작하는 빌드업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후방 빌드업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만이 중요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기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구자철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중앙 미드필더 조합 새로 짜야 하는데 구상은.
"몇 시간 뒤 훈련이 끝나면 경기 끝난 지 48시간이 지났다. 회복 여부를 종합적으로 잘 보고서 구체적으로 결정하지 싶다. 항상 한 선수가 나가서 공백이 생기면 다른 선수에게 기회가 돌아간다는 의미다. 그 기회를 잘 잡아서 새로운 선수가 능력을 보여주고 스타일을 보여주면 호주전 주세종처럼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우즈벡전이 올해 마지막 경기인데 승리도 중요할 것 같다.
"다른 경기와 똑같이 준비하겠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해왔던 플레이를 하면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수비에서도 보여줬으면 한다."
-아직 활용하지 않은 선수가 있는데 우즈벡전에서 활용 계획이 있나.
"당연히 일부 변화는 있을 것이다. 포지션마다 변화를 예상한다. 훈련 끝나고 몇 명을 바꿀지는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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