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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포차', 몰카 논란 딛고 힐링 예능 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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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 세계일주…"'윤식당'-'현지에서 먹힐까' 등과 달라"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한국의 맛과 정을 듬뿍 실은 포장마차가 국경을 넘어 해외로 떠났다. 신세경과 박중훈 등이 '국경없는 포차'를 이끌며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 '국경없는 포차'는 신세경과 윤보미의 '몰카 논란'을 딛고 '힐링 예능'이 될 수 있을까.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국경없는 포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경덕 PD와 박중훈, 신세경, 안정환, 샘오취리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국경없는 포차'는 한국의 정을 듬뿍 실은 포장마차가 국경을 넘어 해외로 가서 현지 사람들에게 한국 포장마차의 맛과 정을 나누는 프로그램. '포장마차 세계일주'라는 콘셉트로 국경을 넘으며 국경 없는 친구들과 소통한다.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도빌, 덴마크 코펜하겐 3개 도시에서 '국경없는 포차' 촬영이 진행 됐으며, 유럽의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한국의 맛과 흥이 흘러 넘치는 포차의 정겨운 분위기가 완성됐다.

박경덕 PD는 "한국의 포장마차라는 소박한 정과 맛있는 감성을 갖고 해외 이색적인 공간에서 새로운 재미를 다같이 만들어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윤식당' '현지에서 먹힐까' 등 기존 프로그램과 비슷한 포맷이라는 지적과 관련 "가장 큰 차이점은 출연자들의 매력이다. 음식의 콘셉트나 카테고리보다, 포장마차가 갖고 있는 공간적인 힘이 있다. 다른 프로그램과 다른 색깔이 날 수 있는 부분이다. 현지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교감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경 없는 포차'는 박중훈, 신세경, 안정환, 이이경, 샘 오취리, 에이핑크 보미, 마이크로닷이 출연한다. 특히 박중훈과 신세경 등은 리얼리티 예능 출연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박 PD는 "이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위해 본인이 직접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프로그램 콘셉트를 제안했을 때 좋아해준 사람들이었다. 의도적인 조합이 아닌, 포장마차 세계일주를 함께 하고 싶어한 사람들과 인연이 됐다"고 말했다.

박중훈은 "17일 동안 3개 도시를 다니느라 몸은 힘들었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웃음과 즐거운 기운이 잘 전달되서 유쾌하게 전달되면 좋겠다. 본격 예능은 처음인데, 설레는 마음도 있고 떨리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고 말했다.

박중훈은 "업계 사람들이 카메라를 가까이 대한다. 영화에서는 카메라가 한 대나 두 대가 있고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큰일이라고 생각하는 습관이 있었다. ('국경없는 포차'에서는) 카메라가 많을 때에는 100대 즈음 있었고, 스물네시간 돌아갔다. 고백컨대 스트레스가 됐던 것도 사실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멤버들과 유대가 강화되고, 스태프들에게 믿음이 생기고 난 뒤부터 무카메라라는 생각으로 자유로워졌다. 즐겁게 찍었다"라며 "포장마차 영업을 하기 때문에 피로감이 있었지만 '이렇게 재미있게 놀아도 되나' 싶을 만큼 미안한 마음이 들었을 정도다"고 예능 적응기를 전했다.

데뷔 후 첫 리얼리티 예능에 도전한 신세경은 "리얼리티 프로그램마다 결이 다르다. 포장마차를 열고 요리를 하고 세계 사람들과 교감을 하는 것이 저와 잘 맞았다. 즐기면서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차를 꾸려간 사람들이 많이 의지가 됐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국경없는 포차'에서 총괄 셰프 역할을 맡은 신세경은 "이이경이 맡은 임무가 굉장히 컸다. 지혜롭게 운영을 해줬기 때문에 제가 총괄 셰프라고 불리기엔 부끄럽다. 같이 했기 때문에 부담되진 않았다. 버벅댔지만 잘 이겨냈다.

또 "박중훈 선배님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직속 선배다. 현장에서 선배님이 하는 걸 많이 따라하게 되고, 컨디션을 보게 된다. 그러기 이전에 앞서서 후배들 컨디션 챙기고 돌봐줬다. 그래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분위기 담당'이라고 소개한 샘 오취리는 "외국 친구들에게 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했다. 포차 문화를 외국인 친구들에게 소개도 하고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촬영을 하면서 가나에서 포차 촬영이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도 전했다고.

박중훈에 대한 팬심으로 출연했다는 안정환은 "제가 예능을 하면서 제일 많이 웃고,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다. 진정성이 느껴질 정도로 정말 열심히 했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국경없는 포차'는 방송에 앞두고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 9월 해외 촬영 당시 신세경, 윤보미의 숙소에서 보조배터리로 위장된 불법촬영장비가 발견된 것. 외주 장비 업체 직원이 임의로 반입해 위법 설치한 것으로, 피의자는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제작진은 출연진에 사과했고 재발방지 가이드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경덕 PD는 "그간 언론 보도를 통해 접했겠지만 해외 촬영 막바지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현장에서 많이 놀라고 당황했을 출연자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 PD는 "촬영 막바지에 벌어진 일이라, 한국에서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출연자들과 마음을 모아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한다. 노력해서 좋은 방송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신세경은 "어떠한 데이터가 담겨있느냐보다 그 목적이나 의도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저와 가족들이 받은 상처가 있기 때문에 선처하지 않을 생각이다. 불법 촬영과 2차 가해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경각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가해자는 법적으로 엄중 처벌하고, 피해자는 보호받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강경한 뜻을 밝혔다.

이어 "출연자들과 제작진, 스태프들이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 결과물이다.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오롯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는 21일 밤 11시 올리브와 tvN에서 동시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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