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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송강호 "마약 세계, 정확하고 진실되게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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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 '나르코스'와 특별한 차별점 없어"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송강호가 캐릭터의 구축 과정을 밝혔다.

19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영화 '마약왕'(감독 우민호,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우민호 감독이 참석했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다.

송강호는 전설의 마약왕 이두삼을 연기한다. 부산의 하급 밀수업자로 생활하다가 마약 제조와 유통에 눈을 뜨며 부와 권력에 대한 욕망으로 마약 범죄의 세계에 본격 뛰어든다. 이후 뛰어난 처세술과 위기 대처 능력으로 단숨에 대한민국과 아시아 마약업계를 장악한 마약왕으로 거듭나며 권력의 중심에 서서히 다가간다.

송강호는 "이두삼이라는 인물이 가공된 캐릭터이긴 하지만 1970년대의 어두운 모습을 담고 있다"라며 "암울했지만 그 시대를 관통하는 캐릭터이자 그 시대를 살아갔던 우리 이웃의 모습도 볼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최대한 사실적으로 캐릭터에 접근했다"라고 말했다.

마약을 소재로 한 영화 '대부', 드라마 '나르코스:멕시코' 등과의 차별점에 대해선 "특별히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약 세계는 공통적으로 카르텔이 있다. (연기할 때) 그 세계가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특징을 주로 생각을 했다. 스틸 또한 고전 명작에서 봤던 스타일이다"라며 "일부러 우리만의 독창적인 모습을 만들 필요가 없었다. 그 세계를 정확하게, 진실되게 표현하는 게 중요했다"고 전했다.

한편 '마약왕'은 오는 12월19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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