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기대작 '킹덤'의 연출자 김성훈 감독이 기대감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소감을 밝혔다.
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아시아 최초 넷플릭스 라인업 이벤트 'See What's Nest: Asia'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넷플릭스 첫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의 주연배우 주지훈, 류승룡과 김성훈 감독, 김은희 작가가 참석했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아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6부작 미스터리 스릴러다.
'터널' 김성훈 감독과 '시그널' 김은희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완성된 최강 조합에 배우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등 화려한 캐스팅과 스케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성훈 감독은 "결과물을 곧 보여줘야 할 시기가 다가오니 기대와 두려움이 함께 느껴진다. '킹덤'은 권력에 대한 탐욕과 민초들의 투쟁사라고 생각한다. 조선 시대에 좀비, 역병 환자를 투입시켰는데 그 시대의 정적인 고요한 기품과 역병 환자들의 끔찍한 모습과 동적인 면이 만나는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은희 작가는 "원래 좀비물에 관심이 있었다. 좀비라는 크리쳐를 역병으로 풀어보면 어떨까 싶었고 이걸 통제가 훨씬 불가능한 조선시대와 만나게되면 어떨까 싶어서 기획하게 됐다"라고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피도 많이 나오고 목도 잘리고 잔인해서 기존의 플래폼에서는 소화할 수 없었다. 2011년부터 기획했지만 그런 점에서 힘들었는데 넷플릭스라는 플래폼을 만나 자유로이 창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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