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기대한만큼 터졌다. SK 와이번스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팀 홈런 부문 1위에 올랐다.
장타력을 앞세운 팀답게 기선제압도 홈런포 덕을 봤다. 주인공은 2016년과 지난해 두 시즌 연속으로 KBO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최정(31)이다.
최정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 3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첫 타석부터 손맛을 봤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을 맞은 최정은 넥센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던진 2구째 직구(146㎞)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솔로포로 SK는 선취점을 뽑았다. 올 시즌 35홈런을 쏘아올린 최정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오랜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그는 2천189일만에 '가을야구'에서 손맛을 봤다. 최정이 앞서 포스트시즌에서 마지막으로 홈런을 친 경기는 지난 2012년 10월 29일 문학구장(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4차전이었다.
SK는 최정의 한 방으로 2회초 현재 넥센에 1-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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