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김승연 한화 회장, 이글스 격려 위해 대전행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야구장을 찾았다. 김 회장은 한화 이글스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대전을 직접 찾았다.

김 회장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그는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한 야구단을 격려했다.

김 회장의 대전구장 방문은 지난 2015년 8월 21일 이후 약 3년만이다.

김 회장은 이날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한 뒤 팬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열띤 응원에도 팀이 오랫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해 이글스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마음의 빚을 지고 있었다"고 얘기했다.

김 회장은 통 큰 선물까지 전달했다. 가을야구까지 11년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의미다. 그는 내·외야 전석(1만3천석)에 오렌지 색의 장미를 놨다. 구입에는 약 4천만원 상당의 큰 돈이 들었다.

김 회장은 "열정과 에너지 넘치는 응원을 해준 한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얘기하면서 "앞으로도 이글스 구단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며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팬들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4회말 현재 넥센에 0-2로 끌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