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저도 처음인데요 뭐."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감독 커리어 첫 포스트시즌을 맞이한다. 분명 처음이지만, 준비한 것은 전부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장 감독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났다.
감독 2년차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지난해는 6위로 아쉽게 쓴잔을 들이켰지만 올 시즌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가을야구 안정권에 머물렀고 결국 4위를 차지했다. 당초 3위 다툼을 했던 넥센으로선 아쉬울 법도 하지만 어쨌든 가을 무대에 진출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그는 "아무래도 분위기가 다르긴 하다. 그래도 평소와 같이 하려고 한다. 준비를 잘했으니까 잘 해보겠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넥센은 젊은 선수들이 다수 포진한 팀. 그만큼 포스트시즌에 대한 경험 부족이 우려되기도 한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의 중압감을 경험한 KIA 선수들과는 다른 점이 있다.
하지만 장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도 말했지만 박병호 등 중고참들이 잘해주고 있다"면서 "나도 처음 아닌가"라고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처음이라고는 해도 이날 경기는 총력전으로 나선다. 부상으로 시즌 막판을 쉬긴 했지만 상대 투수는 국내 최고인 양현종이다. 그는 "분명 걱정도 된다"면서도 "에릭 해커와 안우진을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은 모두 대기한다"면서 "한현희도 중간에 있는 만큼 상황을 보다가 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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