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여우각시별' 이제훈과 이동건의 악연 브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제훈과 이동건은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에서 각각 웨어러블 장치를 팔에 장착한 채 비밀스럽게 살아가는 공항공사 신입 이수연과 공항의 대체불가 능력자인 운영기획팀장 서인우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친형제 사이였지만 이수연이 서인우를 뒤쫓다 큰 사고가 났던 12년 전 과거가 공개돼 이들의 사연이 궁금증을 자극했다.
12년 후 공항공사 선후배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에서 서로에게 날을 세운 대화로 적대감을 드러내는가 하면, 서인우가 이수연의 웨어러블 오른팔에 대한 비밀을 두 눈으로 확인하며 새로운 관계 전환을 짐작케 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15일 방송을 앞두고 이제훈과 이동건이 날 서린 '사무실 1대1 독대'를 통해 12년 동안 쌓아온 긴장감을 폭발시키는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수연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던 서인우는 이수연 앞에 나타나 뼈 있는 대화를 이어간다. 갑작스러운 서인우의 등장에 다소 당황한 듯한 이수연은 이내 적개심 가득한 눈빛을 드러내며 날카롭게 반응하고, 서인우는 이수연에게 경계를 거두지 않은 상태로 종이를 건네줘 팽팽한 기 싸움의 시작을 알린다.
지난 방송에서 이수연의 인사 기록까지 검토했던 서인우는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듯 이수연의 오른팔을 빤히 바라보고 있어 흥미를 더한다. 과거에는 우애 좋은 형제였지만 결국 적으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의 본격적인 한 판 승부가 극에 묵직한 에너지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 장면 촬영에서 드디어 제대로 맞붙는 연기를 펼치게 된 이제훈과 이동건은 촬영 전부터 배역에 몰입, 비장함이 감도는 분위기로 촬영을 이어나갔다.
이제훈은 미처 예상하지 못한 돌발 상황에 진땀을 빼면서도 이동건을 향해 레이저 눈빛을 드리우며 극중 12년 간 묵은 분노를 표현했다. 이동건은 여유롭고 흥미로운 눈빛으로 이제훈을 빤히 바라보다가, 대화가 끝난 후 차갑게 가라앉는 표정을 세밀하게 표현해 몰입도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제작진은 "엘리베이터 안 짧은 만남에서도 심상찮은 분위기를 드러냈던 이제훈과 이동건이 돌아오는 방송을 통해 증폭되는 갈등 상황을 맞게 되면서,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예고한다"며 "웨어러블 팔에 대한 비밀을 들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온 이수연과 모든 비밀을 알아채며 이수연의 약점을 잡아낸 서인우의 흥미진진한 머리싸움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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