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우루과이를 이긴 것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정우영(알사드)의 골로 2-1로 승리했다. 우루과이와 8번 격돌해 처음으로 승리하며 역대 전적 1승 1무 6패를 만들었다.
벤투 감독은 3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에 공을 세운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만원 관중을 기록한 팬들에게 감사하다. 이런 분위기를 조성한 것, 응원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경기 막판 어려운 상황에서 응원의 힘 보여준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감사를 연발했다.
2-1 승리에 대해서는 "우리가 경기를 잘 제어했다. 전반 끝난 후 앞서 나갔고 결과 얻을 수 있었다. 2-1로 앞서고 어려운 경기를 했다. 다소 급한 모습이 나왔는데 전반적으로는 좋은 경기를 했다. 훌륭한 상대로 얻은 결과라 값지다. 우루과이는 경험이 많고 잘 조직된 팀이다. 승리를 기록해 선수들에게도 더 값진 승리다"고 평가했다.
후반 최전방 공격수 석현준의 투입에 대해서는 "석현준을 선발하면서 황의조와는 다른 유형의 공격수라는 것을 강조했다. 석현준 스타일의 공격수가 들어가 볼 키핑을 하면서 2선 공격수들에게 연계하는 능력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 수비에서도 상대 수비를 거칠게 몰아친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선발했다"고 말했다.
중앙 수비수 장현수의 역할에 대해서는 "장현수의 과거에 대해서는 굳이 언급하지 않겠다. 다만, 현재 소집되고 과거 소집까지 3경기만 놓고 본다면 높은 수준의 축구를 보여줬다고 본다. 평균 수준을 웃도는 능력의 소유자다. 관심을 갖고 보호해줘야 한다. 미래에 도움이 되고 도움을 줄 선수다. 전반적으로 팀에 보여준 모습에 대해 만족한다. 다만, 특정 선수에 대해서는 그 이상으로 많이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선발진이 칠레전과 비교해 골키퍼만 바뀐 것에 대해서는 "짧은 소집 기간 철학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지켜봤던 것을 토대로 선발진을 꾸린다. 훈련하면서 확인한 결과 골키퍼 빼고는 변화를 주지 않았다. 다른 경기에서는 어떤 변화를 줄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 상황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전했다.
개선점에 대해서는 "15일에나 대답이 가능하다. 완벽한 경기는 있을 수 없다. 찾고 분석하면 선수들과 먼저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16일 파나마전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를 확인하고 선수 구성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수비 시 10명을 모두 페널티지역 안에 배치했던 것에 대해서는 "사실 늘 이렇게 수비해왔다. 비슷한 방식이었다. 지역 방어로 서서 하는데 여러가지 유형 중 하나를 선정해서 하고 있다. 팀의 상황에 맞췄고 최선이라고 봤다. 이 방식을 고수하고 있고 경기 분석을 하면서 세트피스도 분석하고 있다. 다른 경기에서 좋은 방법이 있다면 고려하겠다. 현재는 이 방법이 나쁘지 않고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상암=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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