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KT 위즈 홈구장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십자인대 부상으로 오랜 시간 신음했던 '슈퍼소닉' 이대형(35)이 돌아왔다.
다소 쌀쌀했던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 반가운 얼굴이 눈에 띄었다. 이대형이 배트를 들고 밝은 모습으로 경기장을 누비고 있었다.
지난 2017년 8월 6일, 십자인대파열이라는 중상을 입었던 그가 드디어 돌아왔다. 1년하고도 2달만의 복귀. 그의 표정은 밝기만 했다. 이날 1군에 등록되면서 경기에 나설 채비를 한다.
김진욱 KT 감독은 "본인은 100%라고 하는데 약간의 부담 때문에 못 올라왔다"면서 "직선적인 움직임은 좋은데 커브 돌 때가 약간 걱정'이라고 현재 몸상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대타나 대주자로는 내보낼 생각"이라고 이날 경기에 출전시킬 뜻을 내비쳤다.
이대형도 오랜만에 취재진을 만났다. 그는 "어색하다"면서도 "몸은 거의 좋아졌고 통증은 없다. 하지만 아직 조심하는 부분이 있다. 시즌 마루히나느 단계에서 무리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돌아왔다는 것 자체로 기쁘다"고 미소를 지었다.
중요한 건 올해보다는 내년이다. 그는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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