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회 BIFF]'뷰티풀 데이즈' 이나영 "장동윤과 닮았데요"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이나영과 장동윤이 외모가 닮았다는 평가에 입을 열었다.

5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 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윤재호 감독과 배우 이나영, 장동윤, 오광록, 이유준, 서현우가 참석했다.

'뷰티풀 데이즈'는 탈북 여성인 엄마(이나영 분)와 중국의 조선족 대학생 젠첸(장동윤 분)의 이야기다. 젠첸은 병든 아버지의 부탁으로 오래 전 자신들을 버리고 떠난 엄마를 찾아 한국에 오고, 오랫동안 몰랐던 엄마의 놀라운 과거를 알게 된다.

극중 모자 호흡을 맞춘 이나영과 장동윤. '실제 외모가 닮았다는 얘기가 많다'는 말에 이나영은 "촬영 기간이 길지 않았다. 한꺼번에 소화해야 할 게 많아서 닮은 걸 느낄 겨를이 없었다. 다만 닮았다는 얘기를 스태프들이 해주더라"며 "자신의 분량을 소화하고 감정을 조절해야 했기 때문에 대화도 많이 나누지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장동윤은 "이나영 선배님은 생각했던 것보다 수더분하시더라. 촬영하는 내내 나를 배려해줬다"라며 "나도 가끔 수더분해질 때가 있는데 그 점이 닮지 않았나 싶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올해 영화제의 폐막작은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외전'이다. 초청작은 79개국 323편으로 월드 프리미어 상영작은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이다. 오는 13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