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23회 BIFF]★드레스코드부터 정상화 다짐까지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노출보다는 블랙&화이트…이상호 감독 참석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2018 부산국제영화제가 궂은 날씨에도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스타들의 드레스 코드부터 영화제의 정상화를 상징하는 이상호 감독의 등장까지, 올해도 부산국제영화제의 이모저모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배우 김남길과 한지민의 진행으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진행됐다.

◆'태풍전야'에도 화려한 레드카펫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본격 시작되는 이날, 오후부터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흐린 날씨가 이어졌다. 안전을 위해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진행 예정이던 야외무대 인사, 핸드프린팅, 오픈토크 등의 장소는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 아주담담 라운지 등 실내로 옮겨졌다.

레드카펫이 열린 시각에도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졌지만, 레드카펫 위의 영화인들은 궂은 날씨에도 화려하게 빛났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김남길·한지민과 안성기, 장동건, 현빈, 이나영, 박해일, 김희애, 남주혁, 유연석, 남규리, 류현경, 최희서 등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팬들의 환호에 밝게 화답했다.

◆노출보다는 단아, 블랙&화이트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위 스타들의 패션은 매년 화제다. 특히 여성 배우들의 과감한 패션은 매년 영화제에서 주목 받았다. 올해 드레스 컬러 트렌드는 전통적으로 사랑받아온 블랙 또는 화이트. 여배우들은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패션으로 세련미와 우아한 분위기를 뽐냈다.

2018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뷰티풀 데이즈'로 6년 만에 복귀한 배우 이나영의 등장은 역시나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외모와 블랙 재킷, 스키니로 깔끔하면서 스타일리시함을 드러냈다.

배우 이하늬, 한예리, 류현경,이보희는 어깨라인을 드러내며 섹시하지만 동시에 고혹미를 발산했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으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최수영은 네크라인을 강조한 블랙 드레스로 시선을 모았다.

배우 김희애는 롱 화이트 드레스와 짙은 레드색의 립스틱으로 우아함을 강조했다. 배우 남규리는 백라인이 드러난 화이트 드레스로 눈길을 끌었다.

◆첫 참석부터 '의리'까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영화 '늦여름'으로 초청된 배우 신소율은 블랙과 화려한 패턴의 스커트가 어우러진 드레스를 선보였다. 레드카펫을 밟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신소율은 "첫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이라며 "잘 어울리는 룩을 택하고 싶었고 특이한 드레스를 입어보고 싶었다"고 밝게 답했다.

첫 참석한 소감 역시 밝히며 설렘을 표했다. 그는 "너무 영광이다. ('늦여름'에 출연하는) 임원희 선배가 아직 오지 않았는데 우리 식구들이 얼른 오셔서 함께 영화제를 즐기고 싶다"고 말한 뒤 "한국 영화와 아시아 영화를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축제 자체를 즐기려는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빛냈다. 출품작 또는 공식 일정이 없음에도 부산을 찾은 것. 고혹적인 하얀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배우 김규리와 '의리' 김보성이 대표적이다.

김보성은 손에 깁스를 한 채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이곳에 참석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라고 웃었다. 이어 "드레스 코드는 양복이 많지 않아서 맨날 똑같다. 의리!"라고 유행어와 함께 유머러스함을 드러냈다.

◆'다이빙벨 ' 이상호 감독 참석 '눈길'

올해 부산을 찾은 영화인으로 이상호 감독이 주목 받았다. 앞서 지난 2014년, 세월호참사를 다룬 이상호 감독의 영화 '다이빙벨' 상영으로 영화제와 부산시는 마찰을 빚으며 풍파를 겪었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해촉되고 이에 반발한 영화 관련 단체들이 보이콧하는 등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지난해 문 대통령의 영화제 깜짝 방문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재도약하는 발판이 됐다. 올해 이용관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이 복귀하고 관련 단체들도 보이콧을 철회한 것. 그만큼 이상호 감독의 올해 참석은 '정상화'를 선언한 부산국제영화제의 다짐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은 배우 이나영 주연작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 폐막작은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외전'이다. 초청작은 79개국 323편으로 월드 프리미어 상영작은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이다.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부산=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23회 BIFF]★드레스코드부터 정상화 다짐까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