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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억개의 별' 서인국 "기무라 타쿠야와 다른 매력 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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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고교처세왕' 당시 현장의 서인국 떠올리며 캐스팅"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일억개의 별'의 서인국이 일본 원작의 기무라 타쿠야가 소화한 배역을 한국판 드라마에서 그려내게 된 소감을 알렸다.

28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극본 송혜진, 연출 유제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이하 일억개의 별)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유제원 감독과 배우 서인국, 정소민, 박성웅, 서은수, 장영남이 참석했다.

'일억개의 별'은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서인국 분)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정소민 분),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박성웅 분)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물이다. 제33회 더 텔레비전 드라마 아카데미 어워즈 8개 부문을 휩쓴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이다.

한국판 '일억개의 별'의 김무영 역은 일본판 원작에서 기무라 타쿠야가 소화했던 인물의 변주다.

일본의 톱배우로 수십 년간 활약 중인 기무라 타쿠야와의 비교에 대해 서인국은 "(나와 기무라 타쿠야는) 다르다. 사람 자체도 다르다"며 "기무라 타쿠야가 가진 외모적인 매력이 있다면, 내가 잘생겼다는 건 절대 아니지만 나 또한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통해 김무영 역을 또 한 번 탄생시키고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답했다.

'고교처세왕'에 이어 또 한 번 서인국과 작업하게 된 유제원 감독은 김무영 역에 서인국을 캐스팅한 이유를 알렸다. 감독은 "내 개인적 결정이라기보다 제작진이 김무영 역을 어떤 배우가 하는게 좋을지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서인국에게 이 캐릭터를 맡긴 동기, 이유는 '고교처세왕'을 하며 서인국을 보며 느낀 묘한 느낌 때문이었다"고 답했다.

또한 "촬영하고 카메라 셋업을 하다 보면 야외에서 배우들이 대기 하고 있을 때가 있다. 지나가면서 서인국을 보면 가만 있을 때 표정과 에너지가 있다"며 "사람을 굉장히 신경쓰이게 하고 화 나 있나 싶어 물으면 '아무 일 없는데요' 할 때가 많았다"고 돌이켰다.

또한 "배우가 가만 있을 때 가진 에너지가 느껴지고 뭔가 신경쓰이게 한다는 면이 김무영과 어울렸다. 인물 자체가 과한 표현이나 시청자들에게 직접적 대사 행동이 많지 않다"며 "인물 자체의 클로즈업에서 느끼는 면이 있는데 당시 기억이 잘 맞아 떨어질 것 같아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일억개의 별'은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내일 그대와'의 유제원 감독이 연출을 맡고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의 송혜진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오는 10월3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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