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서인국이 '일억개의 별' 제작발표회에서 군 관련 의혹 등 그간의 논란들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28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극본 송혜진, 연출 유제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이하 일억개의 별)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유제원 감독과 배우 서인국, 정소민, 박성웅, 서은수, 장영남이 참석했다.
'일억개의 별'은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서인국 분)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정소민 분),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박성웅 분)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물이다.
서인국은 살인용의자이자 자유롭고 위험한 괴물 김무영을 연기한다. 김무영은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을 게임으로 여기며 본인 또한 위험하고 아찔한 게임에 참여하지만 내면에는 헤아릴 수 없는 슬픔을 간직한 인물. 하지만 자신과 같은 상처를 가진 진강(정소민 분)을 만난 뒤 그를 지키려 한다.
이날 서인국은 제작발표회의 포토타임이 마무리된 뒤 본격적인 기자간담회를 시작하던 때에 첫 인사를 건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각자 맡은 인물을 소개하는 시간에 자리에서 일어나 답하는 경우는 흔지 않다. 지난 2017년 군 면제 처분 관련한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그는 복귀작 행사에 앞서 직접 사과와 각오의 말을 전했다.
그는 "일어서서 한 말씀 올려도 될까요"라고 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 "우선 제작발표회 기자분들이 오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시작에 앞서 그간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좋은 모습, 좋은 연기로 김무영 역을 소화하겠다"고 알렸다.
이어 "김무영이라는 캐릭터는 많은 사람들에게 괴물이라 불릴만한 기운을 풍긴다. 자신까지 모든것을 걸고 게임을 하는 굉장히 위험한 인물이라 생각한다"며 "진강이 말한 것처럼 같은 곳에서 서로를 알기 시작하며 자신의 인간성, 일반화돼있지 않은 면 속에서 따뜻함을 찾아내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서인국은 지난 2017년 3월31일 군 입대했지만 신병교육대대에서 골연골병변(거골의 박리성 골연골염) 사유로 귀가 명령을 받았다. 이후 6월5일 진행된 정밀검사 결과 군 면제 처분을 받았다. 이후 골연골병변을 알면서도 치료하지 않고 입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제33회 더 텔레비전 드라마 아카데미 어워즈 8개 부문을 휩쓴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이다.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내일 그대와'의 유제원 감독이 연출을 맡고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의 송혜진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오는 10월3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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