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주포 박병호의 부상투혼을 높이 평가했다.
장 감독은 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박병호는 지금 (아픔을) 참고서 뛰고 있다. 오른손 약지에 멍이 들었는데, 타박상이 조금 심한 편이라며 "그렇지만 책임감을 갖고 뛰고 있다"고 칭찬했다.
박병호는 지난 22일 SK 와이번스전에서 투구에 손을 맞은 데 이어 얼굴의 오른쪽 광대뼈까지 연달아 맞았다. 25일 두산전에서는 이용찬의 투구에 몸을 맞았다.
계속된 수난 속에 몸이 성할 날이 없지만 경기 출장을 빼먹지 않고 있다. 장 감독은 "1루 수비에는 큰 영향이 없다"면서 "선수 본인이 지명타자보다는 1루수로 나서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이날 두산전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현재 리그 3위인 넥센은 2위 한화 이글스를 1.5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다. 잔여 시즌 남은 8경기가 무척 중요하다. 장 감독은 "한화와 맞대결이 없어서 따라잡기가 쉽지는 않다"면서도 "이번 주말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가 이겨야 그나마 승차가 줄어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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