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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지동원처럼 리그 첫 골 넣고 부상 교체 불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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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는 브레멘에 2-3 패배, 석현준 교체 출전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어린왕자' 구자철(29, 아우크스부르크)이 환상적인 동작으로 시즌 첫 골을 넣었다. 하지만,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돼 불운을 피하지 못했다.

구자철은 22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했다.

진가는 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34분, 36분 연이어 실점하며 0-2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구자철이 골망을 흔들었다. 카이우비의 헤더 패스를 놓치지 않고 가슴 트래핑,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분위기 잡기에 성공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분 필리프 막스의 동점골로 2-2 균형 잡기에 성공했다. 그런데 22분 구자철이 갑자기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벤치로 물러났다.

지난 3라운드 마인츠05와의 경기에 지동원(28)이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 과정에서 무릎 인대를 다쳐 4주 재활 진단을 받은 경험이 있다. 구자철도 골을 넣고 다치는 악재를 피하지 못했다. 정확한 부상 부위와 재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30분 데이비 클라센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2-3으로 졌다. 1승 1무 2패(승점 4점)가 된 아우크스부르크는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게 됐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27, 랭스)은 교체 출전으로 기회를 얻었다. 6라운드 디종FCO와 경기에 후반 14분 교체로 나섰다. 슈팅을 한 차례 시도하는 등 열심히 움직였지만, 골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경기를 끝냈다. 팀도 0-0으로 비겼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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