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어린 왕자' 차준환(17, 휘문고)이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쇼트프로그램에서 90점을 넘겼다.
차준환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챌린저 시리즈 2018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90.56점(기술점수(TES) 52.21점, 예술점수(PCS) 38.35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인 84.43점에서 7.13점이나 끌어 올렸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최초로 ISU 공인 대회 90점대 점수라는 기록도 세웠다.
배경음악 '더 프린스(The Prince)'에 맞춰 섬세하게 출발한 차준한은 쿼드러플 살코를 무난하게 해내며 수행점수(GOE) 3.10점을 수확했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GOE 1.30점을 더 받았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한 차준환은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에 배치한 트리플 악셀도 제대로 해내며 GOE 2.40점을 더 얻었다. 체인지 풋 싯스핀과 스텝 시퀀스는 레벨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4로 처리했다.
한편, 남자 최강 하뉴 유즈루(일본)는 97.74점(TES 52.34점, PCS 45.40점)을 받아 1위가 됐다. 제이슨 브라운(미국, 88.90점)이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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