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지친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이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의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과 에릭 라멜라의 골로 2-1로 승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 1차전을 포함해 3연패를 기록하고 있던 토트넘은 부진 탈출에 성공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승점 12점으로 5위가 됐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라멜라와 교체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뛰었다. 브라이턴이 '선 수비 후 역습'으로 일관하고 비까지 내려 뛰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자기 역할에 충실했다.
이날은 첫 선발 출전이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으로 자리를 비우는 바람에 리그 선발은 처음이었다. UCL 인테르 밀란전까지 포함하면 두 번째 선발 출전이다.
오른쪽 측면에서 시작해 왼쪽으로 이동하며 브라이터의 수비를 공략했던 손흥민이다. 18분 대니 로즈의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수비에 맞고 나왔다.
토트넘은 어렵게 골을 넣었다. 40분 아크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키에런 트리피어의 슛이 수비에 맞고 나왔지만, 브라이턴의 글렌 머리가 손으로 막은 것이 확인,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케인이 키커로 나서 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도 토트넘은 브라이턴의 수비를 공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23분 손흥민이 빠지고 라멜라가 투입됐다. 라멜라는 31분 로즈의 가로지르기를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여유있는 경기 운영에 일조했다.
추가시간 크노카르트에게 실점했지만, 대세에는 시장이 없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기성용(29, 뉴캐슬 유나이티드)은 또 결장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벤치에서 대기했던 기성용이지만 끝내 기회를 얻지 못했다. 2경기 연속 결장이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공격적인 교체를 선택하면서 기회가 오지 않았다. 뉴캐슬은 3연패를 끊었지만, 개막 후 6경기 무승(2무 4패)으로 강등권인 18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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