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류현경이 영화 '기도하는 남자'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기도하는 남자'(감독 강동헌, 영화사 연)는 심각한 경제난에 처한 개척교회 목사 태욱(박혁권 분)과 그의 가족이 돈을 구하기 위해 겪게 되는 고난기를 그린 영화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개봉 전 관객과의 첫 만남을 가진다.
극 중 류현경은 태욱의 아내 이정인 역을 맡아, 선하고 차분한 외모 안에 강단이 있는 외유내강 캐릭터를 연기한다. 정인은 남편 태욱을 변함없이 사랑하지만 현실의 벽 앞에서 힘들어하는 인물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중 어머니의 건강마저 악화되자 극단적인 고민을 하게 된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소식을 접한 류현경은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에 부딪힌 정인의 내적 갈등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싶었다. 그런 노력들이 잘 닿았는지 관객들과 만나서 이야기 나눌 생각을 하니 설레고 기대된다”고 전했다.
류현경은 영화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등 다수의 작품에서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에 최민주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한편 류현경은 오는 10월4일 부산국제영화제 레드 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영화 ‘기도하는 남자’ GV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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