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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금메달 효과 김문환, 이용 이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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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에게 장점 어필, 이용에게도 많이 배울 것"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이용 선배께 많이 배우면서 내 장점도 함께 끌어올리겠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김진야(20, 인천 유나이티드) 다음으로 출전 시간이 많았던 오른쪽 측면 수비수 김문환(23, 부산 아이파크)이 A대표팀에서 포지션 터줏대감이자 경쟁자인 이용(32, 전북 현대)과 건전한 경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문환은 4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A대표팀 소집 후 취재진과 처음 만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의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절묘하게도 한 달 전만 하더라도 김문환은 23세 이하(U-23) 대표팀으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었다. 금메달을 따고 돌아오니 A대표팀으로 자격이 격상됐다.

김문환은 "A대표팀은 늘 상상만 했었던 곳이다. 어린 시절부터 생각만 했던 일인데 현실이 됐다. 영광이다. A대표팀에 왔으니 책임감을 느끼며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끈 아시안게임에서 김문환은 무한 체력으로 공격 가담과 적극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젊음이라는 장점까지 있다.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월드컵 오른쪽 측면 수비 주인이었던 이용을 떨게 만들기도 적격이다. 그는 "제가 가진 기량을 모두 보여주겠다. 내 장점을 감독님에게 어필하는 것이 목표다. 포지션 경쟁자인 이용 선배에게 많이 배우면서 내 장점도 함께 끌어올리겠다"며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격 가담이 장점인 김문환이다. 그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김문환은 "수비수로서 보완도 필요하다.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 연습을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금메달을 따고 만난 A대표팀 선배들에게 박수와 축하를 받았다는 김문환은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 좋은 모습을 꼭 보여주겠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대표팀에 부름 받는 것이 가능하다. 감독님이 주문하는 것을 보여주고 상황을 최대한 실리겠다"고 다짐했다.

조이뉴스24 파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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