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북한 역도가 일곱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북한 여자 역도의 림정심(25)은 26일 인도네시아 국제전시장(JIExpo)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75㎏급에서 합계 263㎏(인상 116㎏, 용상 147㎏)을 들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림정심은 인상 1차 시기를 110㎏로 시작해 3차 시기 116㎏까지 성공하며 다른 경쟁자들과 비교해 최고 15㎏를 더 들었다.
용상에서도 마찬가지, 1차 시기에서 137㎏를 들어 성공한 뒤 2차 시기 142㎏, 3차 시기 147㎏를 들어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2위를 차지한 오마도이 오타쿠지예바(우즈베키스탄)의 237㎏(인상 101㎏, 용상 136㎏)보다 26㎏이나 더 들었다.
림정심은 이미 탈아시아급 기량을 선보여왔다. 2012 런던 올림픽 69㎏을 제패했고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체급을 올려 75㎏에 나서 역시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이 없었는데 자카르타에서 한을 풀게 됐다.
동시에 69㎏에 나서 금메달을 목에 건 동생 림은심(22)과 자매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함께 국제대회에 나와 건 메달이다. 북한은 전체 11개의 금메달 중 역도에서만 7개를 수집했다.
한편, 75㎏나선 문민희(23, 하이트진로)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합계 236㎏(인상 106㎏, 용상 130㎏)을 들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인상 첫 번째 시기에서 102㎏에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에서 성공한 뒤 3차 시기 106㎏를 해냈다. 용상은 123㎏에서 시작해 127㎏, 130㎏을 차례로 들었다. 오타쿠지예바와 불과 1㎏로 차이로 메달 색깔이 갈려 아쉬움이 남았지만, 첫 번째 출전에서 얻은 소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나름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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