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한국 주짓수 간판 성기라(21, 대한주짓수회)가 아시안게임에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주짓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기라는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 어셈블리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주짓수 네와자 여자 62㎏급 결승전에서 리엔 티엔-엔 콘스탄스(싱가포르)를 4-2로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브라질 유술로 잘 알려진 주짓수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성기라는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아시안게임 주짓수 첫 금메달이라는 기록도 만들었다.
국내 주짓수 최강자인 성기라는 아시아 최강자로 불렸다. 이번 대회도 이변이 없다면 금메달이 예상됐다. 1회전에서 애니 라미레스(필리핀)를 21-0으로 완파했다.
16강에서 오라파 세나탐(태국)을 26-0, 8강에서 야라 카키쉬(요르단)에 2-0, 4강에서 우드발 송구(몽골)를 5-0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콘스탄스와 눈치 싸움을 벌이다 2-2로 맞서던 종료 3분 30여초를 남기고 2점을 더 얻어 4-2로 앞섰다. 이후 주도권을 잃지 않았고 금메달을 확정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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