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아시안게임에서 3연속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내건 한국 야구대표팀이 결전의 장소로 왔다. 선동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야구대표팀은 지난 23일 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해 선수촌에 여정을 풀었다.
쉴 틈은 없다. '선동열호'는 24일 자카르타 시내에 있는 라와망운 스포츠 컴플렉스 내 야구장으로 이동해 대회 첫 공식 연습을 실시했다.
선 감독은 훈련이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어제밤 늦게 도착해 잠을 제대로 못잤다"며 "피로가 아직까지는 완전히 풀리지 않은 것 같다. 연습하는 것을 보니 몸들이 조금은 무거운 상태인 것 같다"고 걱정했다.
시차와 구장에 적응을 해야한다. 선 감독은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은 가볍게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26일 GBK 야구장에서 대만과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선동열호'의 목표 달성에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수 있다. 맞대결 결과에 따라 이번 대회 금빛 전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선 감독은 선발 투수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내일(25일) 팀 연습 후 공개를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야구대표팀은 25일 연습은 GBK 야구장으로 이동해 실시한다. 선 감독은 타순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했다.
그는 "테이블 세터는 이정후(넥센 히어로즈)와 손아섭(롯데 자이언츠)를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김하성(넥센)도 둘 중 한 명을 대신해 1, 2번 타순에 들어갈 수 있다.
클린업 트리오도 어느 정도는 결정을 내렸다. 선 감독은 "상대팀 그리고 선발 등판하는 투수 유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김현수(LG 트윈스) 박병호(넥센) 김재환(두산 베어스)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 감독은 "목표는 분명하고 단순하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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