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레슬링 '간판 스타' 김현우(30·삼성생명)가 아시안게임 2연속 우승에 달성에 실패했다.
김현우는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어셈블리 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그는 악스홀 마크흐무도브(키르기스스탄)과 맞대결에서 3-7로 졌다. 해당 체급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첫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현우는 경기 시작 1분 22초 만에 페널티를 받아 먼저 1실점했다. 이후 상대에 그라운드 기술을 허용했고 점수는 0-3으로 벌어졌다.
그는 이후 추격에 나섰다. 경기 종료 4분 13초를 남긴 상황에서 두 점을 따라붙었다. 1분 56초를 남기고 마크흐무도브가 페널티를 받아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김현우는 파테르 공격에서 메치기를 시도했으나 상대에 역습을 당했다. 그는 되치기를 허용해 2점을 내주면서 3-5로 다시 끌려갔다. 이후 경기 종료 47초를 남기고 다시 두 점을 더 내줬다.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김현우는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6 리우올림픽에서 각각 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014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에서도 역시 금메달을 노렸으나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그는 경기 상황에 따라 패자 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따낼 기회를 얻을 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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