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이란이 패하고도 F조 1위를 확정했다. 한국이 E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 운명의 승부를 펼치게 된다.
이란은 20일 인도네시아 페트리어트 찬드라하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F조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미얀마에 0-2로 졌다. 예상 밖의 패배였다. 같은 시간 북한은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3-0으로 이겼다.
한국을 피하고 싶었는지 이란은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했고 후반 11분과 23분 실점했다. 만약 실점을 더 내줬다면 3위로도 밀릴 가능성이 있었다. 0-2이 된 뒤에는 더는 실점하지 않는 경기 운영을 했다. 북한이 사우디를 3-0으로 이기고 있어 다득점 우선 시 북한과 미얀마가 조 1, 2위가 될 수 있었다.
절묘하게도 네 팀 모두 1승 1무 1패, 승점 4점 동률이 됐다. 이번 대회는 승점이 동률이면 승자승,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계산한다. F조 1위는 E조 2위를 만나게 되는데 한국이 말레이시아에 예상 밖의 패배를 당하면서 1위가 될 가능성이 사라졌다.
이란이 골득실에서 +1로 0인 북한에 앞서며 1위가 됐다. 사우디는 북한과 골득실 동률이었지만, 다득점에서 1골 밀려 3위가 됐다. 미얀마는 골득실에서 -1이 되면서 꼴찌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이 키르기스스탄을 이기고 2위가 되면 16강전에서는 이란과 만난다. 비겨도 2위가 확정된다. 혹시라도 키르기스스탄에 패해 3위가 되면 A조 1위와 만날 가능성도 있다. 현재 A조 1위는 팔레스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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