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이대명(30, 경기도청)-김민정(21, KB사격단)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 경기에서 은메달을 품었다.
이대명-김민정 조는 19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린 대회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 경기 결선에서 467.6점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오전에 열란 예선에서 768점으로 2위로 결선에 올랐던 이대명은 결선에서 우자위-지샤오징(중국, 473.2점) 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현지 적응도 하지 못하고 얻은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대표팀은 7월 팔렘방 전지훈련을 계획했지만,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사격장이 완공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취소 통보를 받았다. 실탄도 직접 가져오라는 이야기를 듣는 등 비상식적인 상황과 마주했다.
그래도 적응을 위해 국내 훈련에서 에어컨 가동을 최대한 줄이는 등 폭염을 견디며 훈련했고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성 종목은 이번 대회 처음 도입됐다. 호흡이 관건이었다. 이대명은 2010 광저우 대회 3관왕, 2014 인천 대회 10m 공기권총 단체전 금메달 등 메달 따는 법을 충분히 알고 있어 김민정이 잘 따라오는 것이 중요했다. 이대명이 중심을 잘 잡아주면서 은메달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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