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유재명과 조승우가 영화 '명당'을 통해 세 번째 연기 호흡을 나누게 된 소감을 말했다.
13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명당'(감독 박희곤, 제작 ㈜주피터필름)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박희곤 감독과 배우 조승우, 지성, 문채원, 유재명, 백윤식, 이원근, 김성균이 참석했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유재명은 타고난 장사꾼 구용식 역을 맡아 관객을 만난다. 조승우는 천재 지관 박재상으로 분한다. 두 배우는 tvN 드라마 '비밀의 숲', JTBC 드라마 '라이프'에 이어 세 번째로 함께 연기를 펼친다.
이날 유재명은 조승우와 인연에 대해 "세 번째 만남이다. 이번 저와 캐릭터의 모습을 보시면 그 전 작품과는 또 완전히 다른 새로운 케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조승우와 내가 어떤 인연으로 작품을 같이 하게 됐는지 잘 모르지만 정말 잘 맞는다"며 "재밌다, 현장에서도 일상에서도 좋은 친구다. 행복한 인연을 만난 것 같다. 앞으로도 저를 같이 따라다닌다면 같이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MC 박경림이 조승우에 "왜 이렇게 질척거리셨냐"고 묻자 조승우는 부인조차 하지 않고 "그러게요, 제가 너무 질척대서서 한 서른 작품 정도 더 따라다닐 예정"이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조승우는 '명당'이 지닌 다른 작품들과의 차별점과 매력을 묻는 질문에 "보통 다른 작품들이 한 인물에만 초점이 맞춰지는데 우리는 터에 초점이 간다"며 "그리고 보기에 아름다운 우리 나라의 옛 모습들을 한번에 더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알렸다.
'명당'은 오는 9월 추석 시즌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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