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브레이크가 걸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1위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서 2-5로 졌다.
이날 패배로 순위가 다시 한 계단 떨어졌다. 8위로 내려갔다. 하지만 7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는 여전히 반 경기차다. 12일 두산전 결과에 따라 다시 7위로 올라설 수 있다.
롯데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급선무다. 연승 보다 연패에 빠지지 말아야한다.
그 길목에서 김원중이 다시 한 번 나선다. 그는 12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비교적 잘 던졌다.
그는 두산을 상대로 3차례 나와 18이닝을 던졌다. 경기 당 평균 6이닝으로 선발투수로 되도록 긴 이닝을 소화하는 첫 번째 임무는 성공했다.
1승 1패에 평균자책점은 4.00이다. 그런데 김원중은 올 시즌 개막 후 잠실구장에서는 승리가 아직 없다. 잠실구장은 두산과 LG 트윈스가 공동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김원중은 잠실에서 두산을 상대로 두 차례, LG전에 한 차례 나왔다. 승리 없이 1패를 기록했지만 잠실구장에서 평균자책점은 3.44로 시즌 평균(7.01)보다 훨씬 낮다.
12일 두산전에 기대를 걸어볼 만 한 수치다. 그는 앞선 선발 등판에서 시즌 5승째(6패)를 올렸다. 지난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전으로 당시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2실점했다.
선발승을 거둔 기운을 이어가야한다. 김원중은 앞선 두산전 선발 등판 때도 잘 던졌다. 패전투수가 됐지만 7이닝 동안 106구를 던졌고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했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과 투구수를 기록했다.
롯데는 당일 경기를 마친 뒤 안방인 사직구장에서 홈 3연전을 치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앞두고 가용 전력을 모두 쏟아부어야한다.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 상황이라 쉬운 승부는 아니다.
그러나 중위권 순위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으려면 승수 추가는 반드시 필요하다. 김원중이 선봉장에 나서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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