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31·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8 메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앞서 현지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류현진에 대해 언급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복귀할)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앞서 마이너리그에서 두 차례 재활 등판을 가졌다.
그는 싱글A와 트리플A에서 각각 한 차례씩 선발 등판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싱글A에서는 4이닝 무실점을 트리플A 경기에서는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당초 한 번 더 마이너리그 경기를 통한 재활 등판이 예상됐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본 것이다.
류현진은 선수단과 함께 콜로라도 원정이 끝난 뒤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 본격적으로 복귀 준비에 들어갈 전망이다. 다저스는 13일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 이후 14일부터는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기 위해서는 기존 선발진에서 한 명이 불펜으로 자리를 옮겨야한다. 또한 아직 류현진은 정확한 복귀 날짜를 통보받지 않았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을 마친 뒤 하루를 쉬고 18일부터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인터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로버츠 감독은 "알렉스 우드가 15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다. 16일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류현진도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지난 5월 3일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당시 투구 도중 왼쪽 사타구니 근육을 다쳐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그는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6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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