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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며 살아있음 느껴"…예원, 공백기를 지나(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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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지 않게 마음 잡았다"…리얼리티 예능 복귀도 앞둬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일을 하게 되면서 제가 살아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가수 쥬얼리 출신 배우 예원이 '김비서는 왜 그럴까'로 활동 시동을 걸었다. 논란 그 이후 2년여의 공백, 무너지지 않게 마음을 다잡았다.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작품, 밝은 미소의 예원으로 다시 돌아왔다.

예원은 지난 8일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그럴까' 종영 인터뷰를 갖고 오랜만에 촬영장에 복귀한 소감과 드라마를 마친 소회를 전했다. 드라마 속 설비서처럼, 예원의 표정은 밝았고 웃음이 넘쳤다.

예원은 "'김비서' 자체도 인기가 많았지만 현장분위기가 좋아 끝나고 여운이 더 긴 것 같다. 다들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많은 것 같다. 모든 캐릭터가 좋았고 잘 살았다. 그 분위기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극중 예원은 박유식(강기영 분) 사장을 보좌하는 비서 설마음 역을 맡았다. 완벽한 일상을 꿈꾸나 현실은 1일 1실수가 필수인 허당 비서로, 미워할 수 없는 러블리한 매력을 가진 인물. 밝은 캐릭터를 만났기에, 예원 역시 웃으면서 드라마를 촬영할 수 있었다.

예원은 "캐릭터의 해맑음을 표현하려고 했다. 감독님께서 제가 웃어도 '더 밝게, 더 오버해서 밝게'라고 주문했다. 덕분에 계속 웃으면서 촬영을 하게 됐고, 촬영장에서 얻는 활력소가 많았다. '김비서' 안에 밝은 캐릭터가 많았는데, 그 밝음이 시너지가 난 것 같다. 영장에서만큼은 가장 많이 웃고 왔다"고 말했다.

예원은 2011년 걸그룹 쥬얼리로 데뷔했다. 가수 활동은 물론 연기와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지만, 2015년 논란과 마주하며 공백기를 가졌다. 2016년 젤리피쉬 이적 후 연기자로 새 출발을 마음 먹은 그는 올해 '김비서가 왜 그럴까'와 웹드라마 '응큼한거 아닌데요?!'와 '품위있는 여군의 삽질 로맨스'에 출연하며 복귀했다.

예원은 "일을 하게 되면서 제가 살아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공백기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 다음 작품을 하면서 여유를 가져야 하는 시간도 필요하지만, 연기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내공을 쌓아서 지금은 쉼없이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백기를 담담하게 언급한 그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회사도 옮겼다. 그 때 무너지지 않게 마음을 다잡는 것으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단단하게 잡아줬던 건 가족들이다. 다시 하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저를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잘 이겨냈다는 생각은 아직 안한다. 지금도 가지고 가야 하는 부분이다. 여러모습을 보여주면 저를 인정해주지 않을까, 제가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다. 활동하는 것에 대해 마음이 편했던 적은 없었다. 제가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부담감과 책임감이 컸다"고 말했다. 예원은 거듭 "제가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수 활동에 대한 미련은 남아있지만, 연기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예원은 "'응답하라 1997'을 촬영하면서 연기에 대한 욕심이 커졌다. 연기적인 부분에 대해서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한 관찰 예능도 촬영 중이다. 리얼리티 예능에 대한 망설임은 없었다. 예원은 "연기가 다른 캐릭터로 보여지는 것이라면 예능을 출연할 때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저의 진실된 모습, 원래 진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예능의 매력인 것 같다. 그런 제 모습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제 데뷔한 지 8년차. 우여곡절을 딛고 부지런히 활동을 재개한 예원은 "2막이 시작됐다기보다, 항상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급하지 않게, 한발 한발 나아가서 발전하는 모습으로 다가간다면 그것만으로도 꽤 괜찮은 인생이 아닐까 싶다"고 미소 지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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