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천적의 행보를 이어갔다.
두산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KBO리그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올 시즌 9전 전승에 지난해부터 11연승 행진이다. 시즌 전적 66승34패로 변함없는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LG는 53승49패를 기록했다.
선발 유희관이 5.1이닝 9피안타(1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최근 들쭉날쭉한 투구에 그쳤던 그는 타선의 적시 지원과 불펜의 도움으로 5승(7패) 째를 챙겼다.
2회말 오재일의 투런포로 두산이 앞서나갔다. LG는 3회초 가르시아-김현수-박용택의 연속안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자 두산은 5회말 정진호의 볼넷, 허경민의 희생번트, 박건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난 뒤 6회말 승부를 사실상 갈랐다.
김재호의 안타와 류지혁의 희생번트로 조성된 1사 2루에서 정진호가 적시타로 한 점을 얹었다. 이어 허경민 타석 때 바뀐 투수 배재준의 폭투와 수비 실책, 박건우의 내야안타가 이어지면서 6-2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후 LG는 추가득점에 실패했고, 두산은 4점차 짜릿한 승리의 단맛을 봤다.
두산은 유희관에 이어 김승회, 김강률, 박치국, 윤수호가 줄줄이 등판해 3.2이닝을 합작 무실점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6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8패(10승) 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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