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히든싱어5'의 홍진영이 접전 끝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는 7.22%(이하 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4.39%에서 대폭 상승한 수치다. 7%대대 시청률을 단번에 회복하며 '홍진영 효과'를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영은 특유의 간드러지는 목소리와 가창력을 모두 겸비한 모창능력자들 사이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홍진영과 1, 2위를 다투던 트로트가수 지나유가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홍진영은 그와 9표 차로 접전을 벌이다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2007년에 데뷔한 12년차 트로트 가수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 '엄지 척' '산다는 건' '잘가라' '사랑의 와이파이' '사랑한다 안한다' 등 히트곡을 내놓으며 꾸준히 사랑받아 온 '트로트의 여왕'. 특히 탄탄한 가창력과 기교, 예능감까지 갖춘 엔터테이너로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활약해왔다.
이날 홍진영은 평소와 같은 밝은 에너지와 재치로 유쾌한 방송을 이끌었다. 그러면서도 데뷔 과정과 이후 쉽지 않았던 신인 시절까지 언급하며 시선을 끌었다.
아이돌 그룹 스완으로 짧은 기간 활동하다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그는 "돈 따라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당시는 젊은 편에 트로트를 시작한 편이라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고 가수가 되고 싶어 택한 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트로트 시장이 젊어지고 있다고 생각했고 더 영역을 폭넓게 넓혀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트로트를 택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준우승을 차지한 지나유 역시 아이돌 가수로 데뷔했다가 트로트 가수로 활약 중인 모창능력자였다. 현재는 우유 배달과 트로트 가수 일을 병행하고 있다고 해 박수를 받은 지나유를 향해서도 자신의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하며 응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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