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에서 축구 인생을 건 이재성(26, 홀슈타인 킬)이 입단식 후 곧바로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출전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재성은 2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이스마닝에서 열린 에이바르(스페인)와의 친선경기에 후반 33분 하인츠 뫼르셸과 교체되며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킬은 2-3으로 졌다.
많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26일 출국해 27일 입단식을 가진 뒤 경기 출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한 활약이었다. 구단의 기대를 확실하게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킬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서 온 이재성이 처음으로 훌륭한 기술을 보여줬다"며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재성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킬"이라며 독일어로 인사를 남겼다. 킬에 와서 영광스럽다.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팬들과 만나고 싶다. 팀을 위해서 헌신하고 희생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킬은 8월 4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친정팀 함부르크SV와 2018~2019 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발터 감독이 개막전부터 주전으로 내세우겠다고 강조하며 이재성에게 영입 제안을 했기 때문에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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