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미스터 션샤인' 유연석이 불안과 질투, 분노를 오가는 감정연기로 연기 포텐을 터뜨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 7회에서는 유연석(구동매 역)이 이병헌(유진 초이 역)에게 서신을 보낸 이가 김태리(고애신 역)임을 알고 복잡한 감정에 휩싸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연석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유진의 방을 뒤지던 동매는 영어가 적힌 서신을 발견하였고, 펼쳐 국문으로 적힌 내용을 읽어 내려가며 불안감에 휩싸였다. 애신의 필체임을 눈치 챘기 때문. 동매는 "앞으로도 그게 뭐든 손에 종이 같은 거 들고 계시면 제 손에 죽습니다"라고 말하며 순식간에 싸늘해진 표정으로 변했다.
동매는 애신의 메모를 들어 서신의 글씨를 떠올리며 필체를 비교하였다. 쓸쓸하고 슬퍼보였던 동매의 표정이 단숨에 매서워졌다. 설마 했던 불안한 마음이 확신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던 것. 일순간 달라지는 유연석의 눈빛과 표정연기는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시청자들을 극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후 동매가 유진, 희성(변요한 분)과 대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동매는 다친 유진을 향해 자신의 말이 씨가 되는 것 같다며 "다음엔 그냥 죽으라고 해볼까"라고 말해 분위기를 차갑게 만들었다. 화가 난 유진이 그 이류를 묻자 동매는 "꼭 새치기 당한 기분이라. 단 한 번, 가져 본 적도 없는데 말입니다"라며 날선 표정으로 의미심장한 말을 던져 긴장감을 재점화 시켰다.
이날 유연석은 등장하는 순간마다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을 펼쳤다. 불안함과 질투, 분노의 감정을 오고가며 디테일한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극 초반 이완익(김의성 분)에게 "천한 백정 놈"이라는 말을 들은 후 표정이 굳으며 순식간에 눈빛이 매서워지는 장면은 보는 이들마저 싸늘하게 만들었던 터. 이완익과의 거래를 끝내고, 유진, 희성과 애신을 사이에 둔 신경전까지 앞으로 동매가 그려낼 이야기에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불러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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