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1위 두산 베어스를 4연패로 몰았다. 한화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 경기에서 16-7로 이겼다.
두팀은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31안타을 주고 받는 타격전을 펼쳤다. 한화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4회초에 6점을 몰아 올렸고 7, 9회초는 4점씩을 뽑았다.
빅이닝을 세 차례 선보이며 두산에게 대승을 거둔 것이다. 한용덕 한화 감독이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백창수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타점을 기록했고 하주석도 4회초 상대 선발투수 이영하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리는 싹쓸이 2루타를 쳤다.
이성열도 소속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 2타점을 올렸다. 두산 마운드를 맞아 16점을 낸 원동력은 타선 집중력이 됐다.
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집중력이 좋았던 경기"라며 "4회와 7회초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랑 득점에 성공한 것이 승리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창수와 하주석이 투수와 좋은 승부를 했다. 처음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정근우도 제몫을 충분히 했다"며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가 고맙게 생각한다. 이성열도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역시 고마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두팀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주말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김민우가 선발 등판하고 3연승 도전에 나선다. 두산은 세스 후랭코프를 선발투수로 내보내고 연패를 끊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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