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화 이글스 베테랑 내야수 정근우(36)가 1루수 미트를 낀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정근우의 1루수 기용에 대헤 "선수 본인에게도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헸다.
한화는 27일 잠실구장에서 1위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주말 원정 3연전 첫째 날 경기를 치른다. 한 감독은 당일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얘기를 나누다 선발 라인업에 대해 언급했다.
깜짝 발표가 나왔다. 정근우의 1루수 출전이다. 정근우는 올 시즌 개막 후 주 포지션인 2루수 자리에서 실수를 범하는 일이 많아졌다. 그러다보니 실책도 늘어났다.
그는 내야와 외야를 번갈아 가며 최적의 포지션을 찾고 있는 중이다.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은 올 시즌 그리고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한 감독은 "선수들이 이쪽 저쪽으로 많이 움직여야 (팀 전력을)극대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포지션 변경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또한 "날씨가 너무 덥다. 수비를 나가는 선수들에게 체력적인 안배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정)근우가 1루수로 뛰면 이성열을 지명타자로 둘 수 있기 때문에 체력을 아낄 수 있다"고 얘기했다.
연일 계속되는 더위도 한화 선수단의 포지션 변경이 영향을 준 셈이다. 한 감독은 "이제부터 근우의 자리는 1루수와 외야수로 봐야할 것"이라며 "정은원이 2루수 자리에서 잘 뛰고 있다. 근우가 옮긴 곳을 잘 메워주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는 "(정근우 입장에서는)다른 자리에서 뛰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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