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소속팀 SK 와이번스 뿐 만 아니라 KBO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 최정(31)이 다쳤다.
그는 지난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3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정은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4회말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최항과 교체됐다. 최정은 4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1사 2, 3루 상황에서 2루 주자였던 그는 이재원이 적시타를 친 사이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 들었다.
최정은 태그 아웃되면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그런데 주루 플레이 과정에서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고 이 때문에 교체됐다.
SK 구단 측은 "경기 후 병원으로 가 상태를 살폈으나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25일 오전 정밀 검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진단 결과 왼쪽 허벅지 앞쪽 근육 손상이 손상됐다.
구단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나 회복까지 3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최정과 구단은 결단을 내렸다.
치료와 재활을 위해 일본행을 결정했다. 그는 당일 오후 일본으로 떠난다. 근육 재생을 위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치료와 회복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다.
SK는 한화 이글스와 치열한 2위 경쟁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정의 이탈은 악재다. 최정은 김재환(두산)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최정의 결장으로 김재환이 앞으로 치고 나갈 여지도 생겼다.
최정은 올 시즌 개막 후 24일 두산전까지 86경기에 나와 타율 2할4푼8리(311타수 77안타) 31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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