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이시영이 로맨틱코미디 장르로 돌아온 소감을 말했다.
19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극본 김남희, 허승민, 연출 이창한)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창한 PD와 배우 지현우, 이시영, 김진엽, 윤주희, 선우선, 배슬기가 참석했다.
'사생결단 로맨스’는 '호르몬 집착녀' 내분비내과 의사가 미스터리 승부욕의 화신 신경외과 의사를 연구대상으로 찜 하면서 벌어지는 '호르몬 집중 탐구'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사랑, 친절, 봉사, 신뢰, 헌신의 덕목을 갖춘 내분비내과 전문의 주인아 역을 맡은 이시영은 오랜만에 로맨틱코미디 장르 드라마로 돌아왔다.
그는 "워낙 개인적으로 코믹, 밝은 장르를 좋아한다"며 "그간 장르물을 많이 해서 로맨틱 코미디를 한동안 못했다. 이번 드라마는 제가 하게 된다면 힐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이어 "인아 캐릭터에서 좋은 기운을 많이 받으며 연기하고 있다. '호구’라는 캐릭터 설명이 있는데 내가 가장 집중하고 재밌어하는 표현"이라며 "그만큼 순수하고 사람을 잘 믿고 공감하고 신뢰하는, 본능에 충실한 것이라 생각했다"고 자신이 분석한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다.
이시영은 "사람이 이것저것 계산할 수도 있는데 인아는 100%에 가깝게 그 사람의 진심을 보여준다"며 "그것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연기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KBS 2TV 드라마 '부자의 탄생'(2010)이후 8년 만에 지현우와 다시 함께 연기한 이시영은 "지현우가 그 때는 너무 카리스마 있었다"고 말하며 웃은 뒤 "이번에 리딩 하다 보니 똑같더라. 그 때는 개인적으로는 모르고 연기할 때만 눈을 마주쳤다면 이제 개인적인 이야기도 한다"고 밝은 얼굴로 말했다.
또한 "연기하며 가볍게 지나갈 수 있는 부분도 지현우와 함께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이야기하게 된다"며 "너무 반가웠다. 사실 배우는 게 많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촬영 전 리딩을 하려고 저를 너무 찾으러 다녀서 자는 척도 하고 화장실도 가고 도망 다녔을만큼 그만큼 열정이 넘친다"고 말해 지현우를 폭소케 만들었다.
'사생결단 로맨스’는 오는 2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영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