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여름 이적 시장의 큰손인 울산 현대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경험한 미국 국가대표 믹스 디스커루드(28)를 영입했다.
울산은 18일 맨시티에서 미드필더 믹스 디스커루드를 1년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등록명은 '믹스'며 등번호는 42번이다.
임대 직전까지 스웨덴 알스벤스칸(1부 리그) IFK 예테보리 소속이었던 믹스는 2018 러시아월드컵 휴식기 이후 재개된 지난 8일 리그 경기를 소화한 후 울산에 합류했다.
이근호, 홍준호, 에스쿠데로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집중하고 있는 울산은 이번 영입을 통해 더욱 강력한 미드필더진을 구축하게 됐다. 또, 외국인 선수 3명과 아시아쿼터 선수 1명을 모두 채웠다.
믹스는 중원에서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고 기술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난 미드필더로 알려졌다. 이근호, 박주호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중원의 '마지막 퍼즐'이라는 것이 울사느이 평가다.
미국 대표팀 경력이 있는 믹스는 노르웨이계 미국인이다. 노르웨이, 벨기에, 스웨덴에서 유럽 리그를 경험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뉴욕 시티에서는 프랭크 램파드(잉글랜드), 안드레아 피를로(이탈리아), 다비드 비야(스페인)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2018년 초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던 믹스는 스웨덴의 IFK 예테보리로 반 시즌 동안 임대 이적했다. 최종 울산으로 임대를 확정 지으며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2010년 11월 미국 대표팀에 발탁, 38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미국 대표팀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 독일과의 친선 경기에서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를 상대로 골을 넣었다.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과 겨룬 경험이 있다. 2014년 1월 미국 전지훈련에 나선 한국 대표팀과의 A매치에도 출전해 이근호와 겨뤘다.
믹스는 "K리그가 아시아 최고의 리그라고 알고 있다. 그중에서도 울산에서 뛰는데 기대된다. 하루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