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 추첨이 다시 이뤄진다. 아랍에미리트(UAE)와 팔레스타인이 누락됐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16일 "주최 측의 실수로 UAE와 팔렌스타인이 누락된 채 조 추첨을 했다. 기존 결과를 무효로 하고 새롭게 추첨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실시된 조 추첨에서 키르키스스탄· 말레이시아·바레인과 함께 E조에 속했다.
그러나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2개국을 누락하면서 결국 재추첨까지 이뤄지게 됐다. 아시안게임 조 추첨은 OCA가 참가국 명단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전달한 뒤 AFC가 조를 나누는데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과 UAE가 누락된 것이다. 조 추첨과 일정 등은 주최측에서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아시안게임 20명 엔트리를 확정, 발표한 김학범 감독도 이에 대해 당혹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3백을 기본으로 한 포메이션을 꾸릴 뜻을 내비쳤는데 "조가 갑자기 바뀌어서 전술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 "그 부분은 상황을 보고 있다. 일단은 스톱한 상태"라고 말한 바 있다.
많은 부분이 바뀔 수도 있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9일 국내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자카르타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또한 조 편성 결과에 따라 다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