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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 산세바스티안영화제 경쟁 초청…강동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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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과 함께 9월 스페인행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영화 '인랑'이 제66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18일 워너브러더스코리아에 따르면 '인랑'(감독 김지운, 제작 ㈜루이스픽쳐스)은 오는 9월 열리는 제66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세계 관객을 만난다.

1953년부터 시작된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는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되고 영향력 있는 영화제다. 2016년 홍상수 감독이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해무' '신세계' '마더' 등의 쟁쟁한 한국 영화들이 초청된 바 있다. 김지운 감독은 지난 2010년 '악마를 보았다'에 이어 두 번째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김지운 감독과 최정예 특기대원 임중경으로 분한 강동원은 오는 9월 영화제 참석을 위해 스페인으로 향할 예정이다.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선발위원 로베르토 구에토는 "'인랑'은 액션, 음모, 판타지, 강렬한 심리전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영화의 정치적인 서브 텍스트는 김지운 감독의 놀라운 비주얼과 뛰어난 프로덕션 디자인, 엄청난 출연진이 든든하게 받쳐준다"고 호평을 전했다.

영화는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자 강동원·한효주·정우성·김무열·한예리·최민호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얻어 온 작품이다.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이야기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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