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영화 '인랑'이 눈부신 비주얼을 예고했다.
25일 배급사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인랑'(감독 김지운, 제작 ㈜루이스픽쳐스)의 5인 캐릭터 포스터와 특기대 단체 강화복 포스터를 공개했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이야기.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자 강동원·한효주·정우성·김무열·한예리·최민호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얻어 온 작품이다.
통일준비정부가 반통일 전선의 최선봉에 선 반정부 무장테러단체 섹트에 대응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설립한 새로운 경찰조직, 수도 경비 특수기동대를 줄여 부르는 말인 '특기대'. 가공할 만한 화력으로 섹트의 강력한 무력에 효과적으로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세력으로 혼돈에 처한 치안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해가는 새로운 권력집단이다.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인간병기로 길러진 특기대원들은 그들만의 전투복강화복을 입는다. 특히 강철 마스크의 붉은 눈동자는 사냥감을 향한 늑대의 서늘한 눈을 연상시킨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살아 숨 쉬는 인물들의 매력을 보여준다.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고 짐승과 인간의 길 사이에서 고뇌하는 최정예 특기대원 임중경(강동원 분)의 캐릭터 포스터는 '제 일입니다. 제가 처리합니다'라는 카피와 함께 흔들리는 눈빛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친구였던 이와 적으로 대결하고 자신의 눈 앞에서 죽은 소녀의 언니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복합적인 감성을 담고 있는 강동원의 표정은 영화 속에서 그가 보여줄 고뇌에 찬 연기를 기대하게 한다.
임중경을 인간적인 고민 속에 빠트린, 죽은 소녀의 언니 이윤희역의 한효주의 풍부한 감정이 드러나는 표정과 '누굴 원망해야 할 지 모른다는 게 제일 억울해'라는 카피는 국가권력 기관들의 싸움 속에서 부품처럼 소모되는 '인랑' 속 인물들의 내면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특기대를 지키는 훈련소장이자 그들의 정체성을 만들어주고 이끄는 정신적 지주 장진태의 캐릭터 포스터 속 정우성의 중후한 모습은 자신의 신념과 리더로서의 무게감을 보여준다.
여기에 임중경의 특기대 동기 출신이지만 그와 각을 세우며 공안부 차장 자리까지 오른 한상우로 분한 김무열의 캐릭터 포스터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 모든 것을 내건 강렬한 표정을 담아 눈길을 끈다. 친구의 다정함과 적의 비열함을 오가며 극에 긴장감을 더할 김무열과 강동원이 만들어낼 드라마 역시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장진태의 심복이자 특기대 핵심대원 김철진으로 분한 최민호의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특기대 에이스다운 결의에 찬 얼굴이 시선을 모은다.
한편 '인랑'은 오는 7월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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