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LG 트윈스가 '김광현 징크스'에서 벗어나며 4연패 사슬에서 벗어났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헨리 소사의 8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소사는 공 94개를 효과적으로 던지며 SK 강타선을 5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억제했다. 삼진 8개를 솎아낸 반면 볼넷은 1개만 내주며 구위와 제구를 동시에 과시했다.
시즌 13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한 그는 8승(5패) 째를 품에 안았다.
LG로선 지긋지긋했던 김광현 징크스에서 벗어난 의미 있는 경기였다. LG는 지난 2014년 5월24일 이후 김광현이 등판한 12경기에서 10패만을 기록했다. 좌타자가 라인업의 주축인 LG로선 5년 가까운 시간 동안 왼손 정통파인 김광현에게 꽁꽁 묶이며 속수무책으로 당했지만 이날 마침내 10연패 사슬에서 벗어난 것이다.
이날 김광현은 6이닝 7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소사에게 꽁꽁 묶인 탓에 4패(7승) 째를 감수해야 했다.
LG는 2회말 채은성의 좌월 투런포로 앞서나간 뒤 5회말 이형종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SK는 0-3으로 뒤진 6회초 한동민의 우월 솔로포로 추격의 시동을 거는 듯했지만 소사와 9회 등판한 정찬헌의 벽에 막혀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선제포의 주인공 채은성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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