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선두 두산 베이스의 6연승 도전에 딴지를 걸었다. 삼성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 경기에서 11-1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윤성환이 두산 타선을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잘 막았고 타선도 집중력을 보였다. 장단 19안타를 치며 윤성환과 삼성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삼성 타자들은 선발 전원 안타(올 시즌 35번째·KBO리그 통산 868번째)도 달성했다.
삼성은 7연패에서 마침내 벗어났다. 8위 제자리를 지켰지만 50패째를 당할 위기를 피했고 36승 2무 49패가 됐다. 두산은 연승이 5경기에서 멈췄다. 그러나 57승 27패로 1위는 지켰다.
삼성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4회초 균형을 깨뜨렸다. 무사 만루 기회에서 손주인이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계속된 찬스에서 구자욱, 이원석, 다린 러프가 적시타를 치는 등 타자 일순하며 대거 6점을 냈다. 6회초에도 이원석의 희생플라이와 강민호의 적시타를 묶어 두 점을 더 냈다. 7회초 김헌곤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당일 1군에 처음 등록한 새로운 외국인타자 스캇 반슬라이크가 4회말 희생플라이로 KBO리그 데뷔전에서 첫 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이원석이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헌곤과 이지영도 각각 3안타씩을 쳤고 강민호, 구자욱도 2안타를 치며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윤성환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째(7패)를 올렸다. 소속팀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반면 장원준은 3.1이닝 동안 9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6패째(3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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