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선두타자 홈런으로 포문을 열며 4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이날 시즌 17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9푼1리(종전 2할9푼4리)로 소폭 하락했다.
전날 경기에서 햄스트링 통증으로 결장했던 추신수는 초반부터 매서운 타격감으로 4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디트로이트 선발 조던 짐머맨과 대결한 그는 2구째 속구를 그대로 받아쳐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했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네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번 방망이를 돌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1-3으로 팀이 지고 있던 9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그는 우중간 안타로 출루하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아쉽게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추신수의 홈런이 이날 텍사스의 유일한 점수였다. 텍사스는 디트로이트에 1-3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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