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도드람 V리그 2018-19시즌에 뛸 남녀부 선수들이 정해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4일 등록 선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남자부에서는 4시즌 연속으로 한선수(대한항공)가 연봉 1위 자리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양효진(현대건설)을 비롯해 김희진(IBK기업은행) 한수지(KGC인삼공사)가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특히 양효진은 6시즌 연속으로 가장 믾은 연봉을 받는다.
한선수는 대한항공 주전 세터로 뛰며 소속팀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그는 종전 5억원에서 30% 오른 6억5천만원에 대한항공과 계약했다.
한선수에 이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혔던 전광인(현대캐피탈)이 5억2천만원으로 전체 2위에 올랐다. 역시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원 소속팀 잔류를 선택한 세터 이민규(OK저축은행)는 4억 5천만원으로 연봉 3위가 됐다. 박철우(삼성화재)와 서재덕(한국전력)이 각각 4억4천만원과 4억3천만원으로 4, 5위에 자리했다.
여자부에서는 최고액 선수가 3명이나 나왔다. 양효진, 김희진, 한수지는 모두 3억원에 계약했다. 양효진은 지난 2013-14시즌 처음으로 V리그 여자부 연봉 1위에 오른 뒤 이번까지 6년 연속 최고액 선수가 됐다.
세 선수에 이어 배유나와 박정아(이상 한국도로공사)가 각각 2억6천만원과 2억5천만원에 계약해 연봉 '톱5'를 채웠다.
남자부는 7개 구단 선수 102명이 등록을 마쳤다. 대한항공·KB손해보험·삼성화재가 14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고 현대캐피탈·한국전력·우리카드·OK저축은행은 15명이다.
남자부 평균 연봉은 1억4천9십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12.9% 증가했다.
여자부는 6개 구단 선수 79명이 등록됐다. 흥국생명이 가장 적은 12명으로 선수단을 꾸렸고 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현대건설이 13명이다.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은 14명이다.
여자부 평균 연봉은 9천2백8십만원으로 지난 시즌과 비교해 25.5% 인상됐다. 2018-19시즌 샐러리캡은 남자부는 25억원이고 여자부의 경우 14억원이다. 지난 시즌 기준으로 1억원씩 올랐다.
한편 남자부 21명, 여자부 14명 등 모두 35명이 자유신분선수로 등록됐다.
자유신분선수는 공시일로부터 정규 시즌 4라운드 시작 전날까지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입단 계약을 맺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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