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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머신' 최정, 300홈런 클럽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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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98홈런…역대 11번째 금자탑 유력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SK 와이번스의 홈런타자 최정(31)이 통산 300홈런을 눈앞에 뒀다.

전날인 3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연타석홈런을 친 그는 이날 현재 통산 298홈런을 기록, 대망의 300홈런 클럽 가입에 2개만을 남겨뒀다. 지난해까지 271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긴 그는 올 시즌 71경기에서 홈런 27개를 추가했다.

그는 2016년 40홈런을 기록한 뒤 지난해에는 개인 최다인 46개의 타구를 펜스 밖으로 넘기면서 2년 연속 리그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해에도 무서운 속도로 홈런을 쳐내고 있는 그는 현재 페이스라면 무려 55개까지 바라볼 수 있다. 이날 현재 그는 공동 2위 김재환(두산)·제이미 로맥(SK, 이상 26개)에 한 개 앞선 홈런 단독 선두로 부상했다.

프로 데뷔 2년차인 2006년 12홈런으로 처음 두 자리수 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2011년 100홈런, 2016년 200홈런을 기록했고, 최근 3년간 무서운 속도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300홈런 달성 초읽기에 돌입했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홈런은 지난해 4월8일 문학 NC다이노스전에서 기록한 4개이며 당시 16루타를 기록하면서 리그 한 경기 최다 홈런 및 최다 루타 타이기록을 세운 바 있다.

역대 KBO리그에서 300홈런을 달성한 타자는 모두 10명. 2000년 장종훈을 시작으로 올해 김태균(한화)까지 300홈런 클럽에 가입했다. 최정은 홈런 2개를 추가하면 역대 11번째 300홈런 타자로 등극하게 된다. SK 선수로는 2010년 박경완, 2012년 박재홍에 이어 3번째 영광이 코앞에 다가 왔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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