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소속팀 SK 와이번스를 비롯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중 한 명인 최정(31)이 올 시즌 개막 후 4번째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쳤다.
최정은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주중 원정 3연전 첫째 날 경기에 3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5회초 SK가 6-2로 리드하고 있던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최정은 넥센 선발투수 에릭 해커가 던진 5구째 직구(141㎞)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26호)이 됐다. 해커는 앞서 상대한 제이미 로맥에게도 투런포(시즌 26호)를 허용했다. 최정에게도 큰 타구를 맞았고 연속타자 홈런이 됐다.
그러자 넥센 벤치도 더이상은 기다릴 수 없었다. 해커는 두 번째 투수 김동준과 교체됐다. 최정의 한 방이 해커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린 셈이다. 그는 앞선 두 타석에서는 해커에게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홈런으로 설욕한 셈이다.
최정은 또한 이 솔로포로 올 시즌 개막 후 4번째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최정에 앞서 전구단 상대 홈런을 달성한 타자는 김재환(두산 베어스) 안치홍(KIA 타이거즈) 로맥이다. 두팀의 경기는 6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SK가 넥센에 7-3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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