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맡은 임무를 다했다.
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 마운드로 올라갔다.
그는 소속팀이 3-2로 앞서고 있던 8회초 선발 등판한 마커스 스트로먼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왔다. 오승환은 디트로이트 타선을 맞아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보였다.
첫 타자로 제이코비 존스를 맞아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후속타자 호세 이글레시아스와는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고 파울팁 삼진을 유도했다.
디트로이트 벤치는 딕슨 마차도 타석에 대타를 내보냈다. 오승환은 대타로 나온 니코 구드럼도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오승환은 8회말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마무리를 맡고 있는 타일러 클리퍼드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클리퍼드는 뒷문을 잘 잠구며 토론토 승리를 지켰다. 토론토는 3-2로 이겨 2연패를 끊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10연패에 빠졌다.
오승환은 지난 2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사흘을 쉬고 등판했고 3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또한 시즌 9호 홀드도 기록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22에서 3.13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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