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이리와 안아줘' 배우들이 월드컵으로 인한 잦은 결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27일 오후 서울 상암 MBC에서 열린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장기용과 진기주, 윤종훈, 김경남 등이 참석했다.
'이리와 안아줘'는 방영 전 수목극 최약체라는 평가를 벗고 시청률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잇단 결방으로 상승세 흐름이 끊긴 것도 사실. '이리와 안아줘'는 지난 7일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볼리비아전 생중계, 13일 개표방송 '선택 2018'에 이어 20일 러시아 월드컵 중계 여파로 벌써 3번의 결방을 맞았다. 27일도 월드컵 중계로 결방한다.
장기용은 "결방에 있어서 아쉬움이 있었다. 일주일에 한 번 방송하는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어서 SNS 홍보를 많이 했다. 신경 쓰지 않고 묵묵하게 우리의 페이스를 지키며 촬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진기주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다는 말을 해주셔서 현장을 가는 힘이 생긴다. 6월에 결방이 많아서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저도 기다리는 마음이다. 저도 기다리는 만큼 기다려달라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 6월 내내 주 1회씩 방영이 됐다. 얼른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너무 아쉬운 마음에 결방이 있는 날에는 개인 SNS도 하고 나름대로 했다.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김경남은 "결방이아쉽고, 시청자만큼 저희도 기다리는 마음이다. 상황이 여의치 않은 점이라 아쉬운 것 같다. 드라마가 기대보다 사랑을 받고 관심을 받고 있어서 연출진과 작가 한 분 한 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이리와 안아줘'의 주역 장기용과 진기주, 허준호, 윤종훈, 김경남은 시청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커피차 이벤트를 준비했다. 더위에 지친 시청자들을 위해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나눠주고,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월드컵 중계방송으로 결방이 예고된 가운데 직접 시청자들과 만나며 아쉬움을 달랜 것.
장기용은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지 실감했다. 많은 분들이 몰려서 고마웠고,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진기주는 "정말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셔서 반갑고 죄송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윤종훈은 "큰 힘이 됐다. 감사하다"고 했고, 김경남은 "많은 분들이 끝나주셔서 좋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톱스타가 된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다. 로맨스와 스릴러의 반전미가 돋보이는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 캐릭터 서사가 탄탄한 스토리 등 높은 완성도로 호평 받고 있다. 한편 '이리와 안아줘'는 27일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한국과 독일전 중계방송으로 인해 결방하고 28일 오후 9시30분 17-1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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